강릉 당일치기 여행 코스, 안목해변부터 경포호까지 하루 완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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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침 일찍만 나서면 강릉을 하루 만에 알차게 돌아볼 수 있어요. 청량리역에서 강릉선 KTX를 타면 강릉역까지 대략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니까, 7시쯤 열차를 타면 9시가 되기 전에 강릉 땅을 밟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안목해변, 초당순두부마을, 강릉 커피거리, 경포호를 하루 동선으로 엮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오전, 강릉역에서 안목해변으로

강릉역에 도착하면 먼저 안목해변으로 향해요. 버스로 15분 남짓이면 닿고, 택시를 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예요. 안목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500미터쯤 되는 아담한 해변인데, 대신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카페들이 이 동네를 유명하게 만들었어요. 아침 바다 공기를 맡으며 모래사장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에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카페들이 아직 한산한 시간이라면 해변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시작이 되어줘요.

점심은 초당순두부마을에서

안목해변에서 초당순두부마을까지는 걸어서 10분에서 15분이면 넉넉해요. 초당동은 예로부터 바닷물을 간수 삼아 두부를 만들어온 동네로, 마을 골목 곳곳에 순두부 전문점이 모여 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초당순두부 한 그릇이면 아침 일찍 나선 여정의 허기가 싹 가시죠. 순두부집들이 골목을 따라 나란히 있어서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들어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오후엔 강릉 커피거리에서 한숨 돌리기

점심을 든든히 먹었다면 다시 안목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돌려요. 이 일대에는 백 곳이 넘는 카페가 해안선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강릉 커피거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통유리창 너머로 동해 바다가 펼쳐지는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오전 내내 걸은 다리도 스르르 풀립니다. 카페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두세 군데를 옮겨 다니며 비교해 보는 것도 강릉 여행의 소소한 재미예요.

마무리는 경포호 산책과 노을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경포호로 이동해요. 안목해변에서 버스나 택시로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랍니다. 경포호는 둘레가 약 4킬로미터라서 한 바퀴를 다 걸으려면 두 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굳이 완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호수 서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노을이 물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 여행의 마무리로 충분하거든요. 저녁 무렵 강릉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KTX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면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까지 여유롭게 마칠 수 있어요.

강릉역에서 시작해 안목해변, 초당순두부마을, 커피거리, 경포호까지 하루 안에 도는 이 코스는 장소 간 이동 거리가 짧아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이에요. 다음에 강릉 갈 일이 생기면 이 동선 그대로 따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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