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냉장고랑 에어컨, 전기요금 확 줄이는 진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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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 무조건 낮춘다고 시원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더위에 지쳐서 에어컨 켜자마자 18도로 확 내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면 냉방기가 계속 무리해서 돌아가느라 전기를 더 많이 먹어요.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도에서 28도 사이가 딱 좋다고 해요. 바깥 온도랑 5도 정도 차이 나게 맞춰두면 몸에도 부담이 덜하고, 전기요금도 확실히 줄어들어요. 온도를 1도만 올려도 냉방 전력 소비가 약 5에서 7퍼센트 정도 줄어든다고 하니까, 27도로 설정만 바꿔도 한 달에 몇천 원에서 만 원 넘게 아낄 수 있는 셈이에요. 그리고 에어컨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것보다는 적정 온도로 맞춰놓고 쭉 트는 게 오히려 전기를 덜 쓴다는 것도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선풍기랑 같이 쓰면 체감온도가 확 달라져요

에어컨 온도를 낮추는 대신 선풍기를 같이 틀어보세요. 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서 방 전체에 골고루 퍼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면 같은 온도라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져요. 그러면 에어컨 온도를 28도쯤으로 두고도 충분히 시원할 수 있고요, 선풍기 전력 소비는 에어컨의 십분의 일도 안 되니까 부담이 적어요. 한여름 두 달 동안 이렇게만 해도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만 원에서 이만 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창문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낮 동안 햇빛을 미리 막아두는 것도 실내 온도를 2도 가까이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니까 같이 해보시면 좋아요.

냉장고 문 여닫는 습관부터 한번 점검해보세요

냉장고는 하루 종일 켜져 있는 가전이라 작은 습관 하나가 전기요금에 은근히 큰 영향을 줘요. 냉장실은 3도에서 4도, 냉동실은 영하 18도 정도가 적당한데, 이보다 훨씬 낮게 맞춰놓으면 필요 이상으로 전기를 많이 쓰게 돼요.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어두고 뭘 꺼낼지 한참 고민하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 고쳐보시는 게 좋아요. 문을 여는 순간 냉기가 순식간에 빠져나가고, 다시 그 온도로 맞추려고 냉장고가 더 열심히 돌아가거든요.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70퍼센트 정도만 채우는 게 냉기 순환에 좋다고 하는데, 너무 꽉 채우면 찬 바람이 잘 안 돌아서 오히려 전기를 더 쓰게 돼요.

냉장고 뒤쪽 공간, 신경 써본 적 있으세요

냉장고는 뒤쪽으로 열을 내보내는 구조라서 벽에 바짝 붙여두면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갇혀버려요. 그러면 냉장고가 더 힘들게 일하면서 전기를 더 쓰게 되는데, 벽이랑 최소 10센티미터 정도는 띄워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지 말고 살짝 식힌 다음에 넣는 것도 도움이 돼요.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확 올라가면서 다시 낮추느라 전기를 훨씬 많이 쓰게 되거든요. 이런 자잘한 습관들을 에어컨 온도 조절이랑 같이 신경 쓰면, 한여름 두 달 전기요금이 체감상 꽤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누진제 구간 때문에 여름철 전기요금이 갑자기 훌쩍 뛰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금씩이라도 아껴두면 다음 달 고지서 받아볼 때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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